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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보령제약-종로세무서, 세무조사 기간 '샴페인 만남'...세정협의회 폐지 검토 / YTN

2021-10-21 15 Dailymotion

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 대표와 관할 세무서장이 세정협의회 명목으로 만나 샴페인을 마신 사실이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측은 세무조사와 상관없는 관례적인 만남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, 해당 기업은 세정협의회 회원도 아닌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장은 세정협의회가 로비 창구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당시 종로세무서장과 기업 대표가 만난 영상을 YTN이 확보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18일, 종로세무서 옥상에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찍힌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는 당시 종로세무서장 김 모 씨와 체납징세과장 나 모 씨, 당시 보령제약 안 모 대표 등이 모여있고, 테이블엔 샴페인까지 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자가 다가가자 종로세무서 직원이 세정협의회 진행 중이라며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"(저거 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?) 세정협의회 하는데요, 지금 (지금 세정협의회 하는 게 맞아요?) 이쪽으로 오시죠." <br /> <br />세정협의회란 지역 납세자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 세무서 단위에서 운영 중인 민관 협의체로 지난 1971년부터 50년째 세무서와 납세자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결과 당시 보령제약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세무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령제약 내부 관계자는 "5월 18일은 세무조사가 한창 진행되던 시기였다며 회사 측에선 꼬투리 잡힐 수 있으니 회사에 들어오지 말라는 지시를 하기도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보령제약은 지난 8월 말 기준 종로세무서가 관리하는 세정협의회 소속 회원 19개 업체에도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업체 대표와 관할 세무서장의 '수상한 만남'이 이뤄진 겁니다. <br /> <br />YTN이 확인을 요구하자 보령제약 측은 5년에 한 번씩 하는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되던 시기였던 건 맞다고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만남은 관례적으로 진행하는 수시 업무 회의였을 뿐 세무조사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종로세무서 측은 김 전 세무서장이 당시 참석 대상을 정했다면서, 세정협의회 회원사가 아닌 보령제약 대표가 왜 참석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김 전 세무서장에게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려 했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11422429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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